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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웹이라는 세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 많은 개척자들이 이 세상을 탐험하고 또한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제야 처음 발을 내디딘 우리들에겐 HTML이라는 용어 하나조차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어디부터 알아가면 좋을지 구글링을 해 봅니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데이터베이스 등등.

시작도 하기 전에 현타가 쎄게 옵니다. 나는 웹이라는 세상을 알고 싶어요. 하지만 그 결과는 대부분이 코딩, 즉 언어부터 공부하고 와라 애송아 라고 말합니다.

그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Hello, World!로 시작하는 언어부터 배우라는 것이죠. 그런데 그 언어가 한두 개가 아니다?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다? 하하… 별로 헬로 하고 싶은 상황이 아니네요.

이러한 현실 앞에서, 저는 어느 날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웹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코딩이라는 언어 공부가 무조건 선행되어야만 하는 지에 대해서 말이죠.

한번 실제 세상을 대입해서 생각해봅시다. 다양한 문화가 하나로 묶여있는 유럽으로 떠난다고 가정해볼게요. 우리가 영국, 프랑스, 독일에 방문한다고 했을 때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완벽히 능숙해야만 할까요?

언어는 분명 큰 도움이 되겠지만 간단한 회화만 익혀도 충분하다는 사실에 공감하실 겁니다. 오히려 좋은 호텔을 예약하고, 맛있는 레스토랑을 알아두고, 어떤 명소를 방문할 것인 지에 대한 가이드를 찾아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고 재미있지 않은가 생각하네요.

웹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코딩이라는 언어를 아무리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더라도, 웹 서비스를 어떻게 기획하고 어떤 명소로 향할 지(어떤 스택을 추구할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가 없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깨우쳐야 하는 막막한 여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호스팅이 뭘까? 도메인은 뭐고 DNS는 어떻게 구성하지? 브라우저에서 보이는 HTTP와 HTTPS의 의미는? FTP와 SFTP는 뭐가 다른 거야? SSH 접속은 대체 어떻게 하는 건데? 이러한 웹 세상을 이루고 있는 구성 요소들에 대해서는, 언어가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언어를 배우는 것과, 웹 세상을 이해하고 하나의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여러분, 언어는 잠시 내려두고 우선 여행을 떠납시다. 웹이라는 세상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먼저 경험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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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dgn
    UX Consul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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